제목: 나는 무엇을 위해...
이름: 김은혜
등록일: 2005-03-07 10:29
조회수: 1825
토요일날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다가..엄마가 읽다 잠시 내려놓으신 책에 손이 갔어요.
엄마가 권해주시는 기독교 서적들, 뺀질거리면서 잘 안 읽는데 왠지 그날은 마음이 가더라구요.
몇장 읽었는데...내마음을 쿵 때리는 내용이 있었습니다.
기도의 동기를 살피십시오.
주님은 항상 기도하는 사람의 마음과 동기를 살피십니다.
믿지 않는 남편을 위하여 눈물로 기도할 때 주님께서는 물으십니다.
"얘, 네가 그렇게 열심히 울면서 기도하는 것은 그 영혼을 진정 사랑하기 때문이냐?
아니면 너의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한 것이냐?
너는 나의 마음을 가지고 기도하느냐?
아니면 핍박이 지겹기 때문에 기도하느냐?
요즘의 제 기도가 그랬다는 걸....
그 영혼을 진정 사랑해서가 아니라 내마음과 내몸이 편하고 싶어서 였다는 걸...
깨닫고 마음이 아팠지만 한편으론 감사했습니다.
꼭 필요한 순간에, 무엇이 틀렸는지를 알게 하신 그 분께..
